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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



▲2025년 5월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언론노조 YTN지부 제공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가 사측과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결렬됐다고 알리며 “침묵은 굴종을 낳고, 굴종은 불의의 일상화로 귀결된다. 이제 당당히 나서서 회사의 책임을 물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향후 지방노동위원회에서의 ssentv
조정이 결렬되면 노조가 쟁의권을 얻게 된다.

언론노조 YTN지부는 2일 “지난 5개월 동안 노사가 진행해온 임단협 교섭이 결국 결렬됐다. 사측은 임금 동결로 조합원들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단협을 개악해 공정방송 제도를 말살하겠다는 입장만 앵무새처럼 반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YTN지부는 “지난해CJE&M 주식
YTN이 기록한 사상 최대의 적자는 경영진의 무능함 때문이지 결코 조합원들이 책임질 일이 아닌데도 사측은 실질임금 삭감에 해당하는 임금 동결로 책임을 전가하려 한다. 비상식적인 대규모 조직개편과 보직을 무시한 인사발령으로 고용 불안과 근무 환경 악화를 초래하고도 사측은 태연하게 경영권과 인사권의 행사라고 강변한다”는 입장이다. 관련해 “회사가 어려워서 임신천지
금을 단 한 푼도 못 올린다면서 갑작스레 15억 원의 현금을 뿌리고, 또 다시 경영이 어렵다고 대대적인 예산 조정과 비용 감축을 요구하는 등 오락가락 무계획 경영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YTN '인사평가 차등 격려금' 예고에 “말 잘 듣는 직원 챙기려는 장난질”]
YTN지부는 최근 국회 과학기술정풍력주
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의 김백 YTN 사장 발언을 두고 “스스로 범법자이자 내란 세력의 방송장악 대리인임을 자인했다. 자신이 YTN 사장으로 있는 동안 단체협약에 규정된 '보도국장 임면동의제'를 준수할 생각이 없다고 못 박은 것”이라며 “김백은 아무런 법적 근거나 정당성 없이 멋대로 단협을 무시하면서 독단과 아집에 찬 경영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대현 주식
했다.



▲김백 YTN 사장이 본인 취임에 항의하는 구성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김예리 기자



나아가 이들은 “내란 세력을 등에 업고 YTN을 집어삼킨 유진그룹과 그 부역자들은 정치 권력의 눈치를 살피며 YTN을 돈벌이에 이용할 궁리만 하는 천박하고 탐욕스러운 자본 세력일 뿐”이라면서 “우리 스스로 뭉치지 않으면, 우리가 불의에 맞서 싸우지 않으면, 우리는 YTN을 스스로를 지킬 수 없다”고 했다. YTN지부는 향후 대응 관련해 조합원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정부는 공공기관들에게 YTN 지분을 매각하도록 해 그간 공적 지배구조로 운영되던 YTN을 민영화했다. 이 과정에서 위법성 논란이 불거진 2인 체제 방송통신위원회가 졸속 심사를 거쳐 유진그룹을 YTN 최대주주로 변경하도록 승인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