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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핵 협상을 벌이는 미국이 이란에 우라늄 농축 허용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이란이 새로운 핵협정 아래에서 우라늄 농축을 허용받아야만 하는지를 자신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백악관이 이란과의 핵 협상에서 핵심 의제인 이란의 우라늄 농축에 신축적인 입장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폭탄에 이용될 수 있는 무기급 농축 우라늄을 생산하지 않는다면 민간 신용조회회사 차원의 농축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냐는 질문에 “우리는 아직 그 결정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 대답은 이란이 미국 등 국제사회와 맺을 새로운 핵협정 하에서 핵 활동의 범위를 어느 정도 허용받을지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보여준 가장 최근 입장이다.
미국과 이란은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뒤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일방적으로 탈퇴한 이란 저소득층 의 국제핵협정인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을 대체하는 새로운 핵협정을 맺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국가안보회의 한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은 어떠한 협정도 “완전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언급을 했다고만 말했다.
앞서 이날 제이디 밴스 대통령은 이란에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농축 프로그램을 허용할 급식비환급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원자력을 원한다면 우리는 상관 않는다”라며 “그러나 핵무기 획득을 허용하는 농축 프로그램은 안되고, 이는 우리가 긋는 선이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지난달 이란은 원자력 등 다른 민수용으로 원자로 가동을 원한다면 “농축 물질을 수입”할 필요가 있다고, 이란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허용을 배제했다.
하 월세전환 지만, 밴스 부통령은 이날 이란과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까지 잘 진행된다고 말할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가 제시한 점들에 대해 이란이 대응한 것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이번 주에 다시 오만에서 4차 협상을 한다. 이란은 자신들의 핵 프로그램은 평화적 목적이라며 우라늄 농축을 할 권리가 있다고 예상가격 주장해, 협상에서 우라늄 농축을 핵심 의제이다. 하지만, 미국 쪽은 이란에 우라늄 농축을 허용하는 것은 핵무기 개발로 가는 길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측근인 알리 샴하니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에 미국과 이란은 “협상의 바른길을 계속 가기로 결정했다”며 “제재 해제 및 이란의 산업적 농축 권리는 협상을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협상이 미국 대표인 스티브 윗코프 특사는 협상 초기에 미국의 입장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철폐해야만 한다는 것이나, 타협할 수는 있다는 것도 명백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말 폭스뉴스와 회견에서 이란은 새로 맺을 협정에서 우라늄 농축을 3.67%까지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가, 다음 날 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고 철폐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