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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1년 5개월 만에 완전체 복귀를 선언한 그룹 블랙핑크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세 번째 월드 투어를 예고하는가 하면 멤버들 각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K-POP 산업의 또 다른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동아방송예술대학의 심희철 교수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심희철 교수 /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과 
네, 안녕하세요.

서현아 앵커 
지난해부터 봄이면 새가 깊은 산골짜기에서 나와 높은 나무 위에 올라 앉는다  개별 활동을 이어오던 블랙핑크 멤버들이 또 올해 월드투어 활동 계획을 발표했네요.

심희철 교수 /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과 
네, 그렇습니다.

2025 블랙핑크 월드투어 청사진이 드디어 공개되었는데요.

이번 도시재생  콘서트는 한마디로 K-POP 걸그룹 최대 규모이면서 2023년 자신들의 이전 공연 규모를 뛰어넘는 역대급 스케일이라는 점에서 블랙핑크 제2의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그런데 최근 이 YG와 블랙핑크는 전속 계약이 끝나 대지급금 지 않았습니까?

작년부터 사실상 개별 활동을 해왔던 것 같은데요.

심희철 교수 /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과 
네, 그렇습니다.

 2023년을 끝으로 사실 공식적인 YG와의 전속 계약은 끝이 났는데요.
일반회생이란
그런데 이제 작년부터 이른바 '따로 또 같이' 전략을 펼치고 있어요.

이 전략이 어떤 전략이냐면 개인 활동은 각자 소속사에서 자유롭게 하면서 월드 투어죠, 완전체 활동은 YG와 함께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그래서 지금 현재 블랙핑크 멤버 네 명 모두 다 개인 활동을 굉장히  국민주택기금대출이율 이제 왕성하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 월드투어는 4기통 엔진의 활약을 가득 채우고 출항하는 아주 성공적인 순환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합니다.

서현아 앵커 
네, 또 이 월드 투어가 K-POP 걸그룹 사상 최초라는 수식어를 많이 달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어떤 무대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심희철 교수 /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과 
지금 말씀하신 대로 블랙핑크는 최대, 최초 이런 수식어에 아이콘으로 볼 수가 있고요.

이번에도 그런 수식어가 더 추가될 것 같은데, 이번에 이 공연이 역대급이라고 하는 이유는 이 공연장 전부 다 스타디움급 굉장히 큰 구장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첫 스타트는 한국에서 시작하는데, 고양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첫 번째 공연이 올려지는데 여기서도 K-POP 걸그룹 사상 처음입니다.

그런 기록을 세웠고, 그 뿐만 아니라 지금 영국 팝의 성지라고 불리는 어떻게 보면 가수들의 꿈의 공연장이라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이번에 블랙핑크가 처음으로 공연을 하거든요.

이 공연장이 어떤 공연장이냐 하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이제 하이라이트 장면이죠.

프레디 머큐리가 공연했던 바로 그 전설적인 그 무대입니다.

여기서는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2019년도 BTS가 첫 번째로 공연을 했고요.

이번에 블랙핑크가 두 번째인데 K-POP 걸그룹으로서는 첫 번째 공연이라는 뜻깊은 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여러 가지 의미 있는 기록들을 올해도 계속 써 내려가게 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따로 또 함께 이것도 굉장히 혁신적인 전략인 것 같은데, 이례적으로 개별 활동에서도 4명 멤버가 모두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 않습니까?

심희철 교수 /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과 ;
네 그렇습니다.

블랙핑크의 전략은 한마디로 그렇습니다.

그룹 활동이 개인 활동을 이끌고 개인 활동이 다시 그룹 활동을 이끄는 선순환 전략을 펼치고 있거든요.

그리고 솔로 활동 같은 경우도 마치 각자 선의의 경쟁이라도 하듯이 서로가 서로를 이끄는 동기 부여를 하는 방식으로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로제 같은 경우는 K-POP 걸그룹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죠.

빌보드 싱글 차트 3위까지 올랐고요.

지난주에 보니까 7위를 했더라고요, 그러니까 되짚어 보니까 18주 연속으로 지금 빌보드 10위권을 머무르고 있으니까 계속 대기록을 세워가고 있다고 볼 수가 있고, 제니도 작년 10월에 이미 빌보드 싱글 차트에 올랐습니다.

4명 중에 어떻게 보면 가장 먼저 솔로 활동에 안착을 했는데 때마침 이번 주에도 첫 싱글 정규 앨범이 발매가 될 예정이라서 또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나머지 2명 멤버도 좋은 소식이 많이 있는 것 같던데요.

어떻습니까?

심희철 교수 /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과 
리사는 바로 오늘이에요, 몇 시간 전에 있었던 미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 무대에 이렇게 서게 되었는데 한국 가수로는 최초라고 합니다.

그리고 또 세계적인 또 음악 축제죠 코첼라 무대에도 초청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블랙핑크 멤버 네 명 모두 다 따로 또 함께 전략의 교과서 같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볼 수 있고요.

지수는 연기와 가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습니다.

우선 가수로서는 지난주에 앨범이 발매되고 나서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이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고 또 연기로서는 영화, OTT 드라마에 연이어 출연을 하고 있으면서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최근에 연기력 논란 잠시 있었어요.

그런데 저는 크게 개의치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 가수들이 연기자로 전환했을 때 연기력 논란을 겪게 돼요.

그러니까 당대의 드라마 섭외 순위 1순위로 인기를 누렸던 가수 출신 성유리나 윤은혜 같은 경우도 이런 논란을 극복을 하고 성장통을 겪었고 또 수많은 가수 선배들이 이런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지수의 지금 성장 속도로 봤을 때는 연기자로서도 굉장히 성공할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빠른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전속 계약이 끝나고도 한 사람도 모자람 없이 개별 활동을 굉장히 왕성하게 이어가고 있는데 이유가 있을까요?

심희철 교수 /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과 
우선 이제 YG와의 전속 계약이 끝나고 나서 제니, 리사, 지수는 1인 기획사를 설립을 했어요.

그리고 로제는 다른 기획사로 이적을 했는데, 1인 기획사라고 하면 한 사람의 아티스트만을 위한 기획사로서 보통 그 아티스트가 대표를 하거나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이 운영을 실질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장점이 많습니다.

첫 번째는 우리 흔히 기획사라고 그러면 회사의 방침 이런 게 있지 않습니까 규제도 있고, 이런 제한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이런 점이 장점이고, 두 번째는 수익 면에서도 굉장히 이익이 있습니다.

개인 사업자로 활동하는 것보다는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고, 일단 수익 배분을 하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유리한 측면이 있고, 그다음에 경영 노하우를 습득하다 보니까 후진을 양성할 수 있다든지 장기적인 포석에 굉장히 유리한 장점들이 있다고 볼 수 있죠.

서현아 앵커 
네, 1인 기획사 그러니까 개인이 사실상 대표가 되는 그런 사업체에 있는데, 단점과 또 주의해야 할 점도 있을까요?

심희철 교수 /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과 
어떻게 보면 동전의 양면이죠.

장점이 곧 단점이 될 수 있는데, 아티스트로서의 예술적 활동과 경영자로서 이질적인 활동을 동시에 하다 보니까 아티스트 위기 관리라든지 전문성 결여라든지 이런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실제 블랙핑크 멤버들도 1인 기획사를 설립한 이후에 몇 가지 조금 부정적인 이슈들이 있으면서 이런 지적들이 있었거든요.

또 하나는 가족 경영과 관련된 부분인데 실제 블랙핑크 멤버들도 가족들이 경영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족 경영 자체의 문제점은 없어요.

왜냐하면 1인 기획사의 특성상 금전적인 부분이라든지 굉장히 신뢰를 쌓아야 될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가족만큼 좋은 파트너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사실 몇 년 전에 박수홍 씨 사건도 있었고 최근에 몇몇 사건들을 보면 불미스러운 일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아티스트 관리라든지 또 전문성 부분에 있어서 문제점들이 많이 드러나서 차후에 이제 스타들이 1인 기획사를 설립할 때 이런 전문성 또 리스크 관리, 이런 보완점들도 충분히 고려하고 설립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현아 앵커 
여러모로 K-POP 역사에서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따로 또 같이라는 혁신적인 전략으로 다양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는 블랙핑크 제2의 전성기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됩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