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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갔다. 많은 자신을 같던데? 미안해. 힘이 때문에3월 이후 봄 해외여행 수요가 저조하자 여행업계가 시름을 앓고 있다 / 픽사베이


포근한 봄이 다가오고 있지만 여행업계에 부는 바람은 차다. 어수선한 겨울 성수기를 보내고 곧바로 혹독한 비수기에 맞닥뜨렸기 때문이다.
주요 여행사‧항공사들에 따르면 해외여행 수요는 1월 정점을 찍고 서서히 소강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해외여행 시장에서는 가족단위의 여행 수요가 줄어드는 3~4월을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지만 올해는 여행사든 항공사든 랜드사든, 지역별로 너나 할 것 없이 예상보다 더 저조한 모객 상황에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아무리 리드타임이 짧아졌다고 해도 선모객이 이렇게 저조할 수는 없다"며 "2월 말 기준 3~4월 대학행정실 예약률은 작년 대비 절반 수준이고 상품 가격을 야금야금 낮춰 봐도 큰 소용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항공사들도 당황스럽긴 마찬가지다. 노선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한국인 여행객 수요가 많은 노선에서는 항공사 간 경쟁이 치열하고, 비교적 최근 취항한 신규 노선은 인지도가 낮아 이 또한 탑승객 모시기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중소기업 취업지원 매주 특가 프로모션을 쏟아내는 것은 물론이고 ADM으로 여행사에게 그룹 좌석을 밀어내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는 결국 여행사는 물론 랜드사들에게도 대량 모객이라는 미션을 안겼고 홈쇼핑을 찾을 수밖에 없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중저가 상품을 찾는 소비자 대부분이 홈쇼핑 상품으로 넘어가자 홈쇼핑을 진행할 여력이 없는 중소여행사들은 직장인 시 영업하기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급기야 과열된 홈쇼핑 경쟁에 약이 오른 일부 여행사들은 경쟁사의 홈쇼핑 상품을 잔뜩 예약해놨다가 무료 취소가 가능한 마지막 시점에 무더기로 취소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안겨 홈쇼핑 출혈 경쟁에 경종을 울리고 싶다는 농담까지 할 정도로 분위기가 싸늘하다. 가뜩이나 힘든 비수기가 더 고달픈 이유다.
부동산 대출 금리 업계는 이와 같은 저조한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통적인 비수기에 어수선한 국가 정세 속 5월 중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될 상황이 유력해지면서 공무원‧학계‧기업 출장 등도 당분간 움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고환율에 물가도 여행심리를 자극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비관적인 전망 속 지난해 저조한 실 씨티은행 주택담보대출 적을 거둔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최근 인력 감축을 결정하는 등 예사롭지 않은 칼바람에 업계의 불안감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2월27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40원대, 원‧엔 환율은 96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