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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로 장소였다라는 인간을 그 부드러운 때와 알았어.2020년 1월29일, 레소토의 국회의사당에서 내려다 본 수도 마세루의 모습.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의회 연설에서 “아무도 모를 나라”라고 언급한 남아프리카 레소토가 “매우 모욕적”이라며 항의하고 나섰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다른 나라에 대한 비하·조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5일 레호네 음포초아네 레소토 외무부 장관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모욕적”이라며 “국가 원수(트럼프)가 우리 나라를 그런 식으로 언급할 수 있다는 사실에 정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레소토가 “전세계를 통틀어 독특하고 중요한 나라”라며 트럼프를 초청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하늘의 왕국’이라고 불 대학생사금융대출 리는 레소토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 국토가 해발 1000미터 이상의 고지에 위치해 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완전히 둘러싸인 독특한 입지의 나라다. 면적은 3만355㎢로 벨기에와 면적이 비슷하다. 유엔 등 국제기구 회원국으로 미국도 이곳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
음포초아네 장관은 “이 문제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며 워싱턴에 공식 항의 서한 sc제일은행 아파트담보대출 을 보낼 뜻도 밝혔다. 그는 “원조를 삭감하는 것은 미국 대통령의 권한이니 우리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그런 식으로 지칭한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전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삭감한 대외 원조 예산을 열거하다 충격적 예산 낭비 사례라며 “아무도 들어본 적 없는 아프리카 국가 레소토의 성소수자들을 은행적금금리비교 (돕기) 위해 800만달러를 썼다”고 발언했다.
레소토는 에이즈 발병률이 높은 나라 중 하나로, 미국은 성소수자들에 대한 인식 제고를 포함해 에이즈 보건 위생 관련 지원 원조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해 왔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는 미국 우선주의 정책 기조에 따라 대외 원조는 예산 낭비라며 전 세계에 지원해 온 예산 수십억달러를 저소득가구 전세자금 삭감했다. 미국의 해외개발원조를 담당하던 국제개발처(USAID)도 해체하기로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의 대외 원조 예산 삭감 뒤 아프리카에서 기근과 질병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러시아의 정치적 영향력도 확대될 것이라는 내용의 비공개 보고서를 지난달 입수해 보도했다. 내전 중인 남수단에서는 주민 1만6000명이 에이즈 치료를 받지 못해 심각한 강원신용보증 위험에 처했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에서 다른 나라에 대해 조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며 쥐스탱 트뤼도 총리를 “주지사”라고 부르는 등 조롱해 왔다. 또 파나마 공화국을 향해선 “파나마 운하로 바가지를 씌우는 파나마”라고 비아냥거렸다. 제이디.(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영국과 프랑스를 겨냥해 ‘수십년간 전쟁도 안 해본 아무 나라’라고 조롱했다가 거센 비난이 일자 “영국과 프랑스라고 언급한 적 없다”며 진화한 바 있다.



2020년 2월1일, 레소토 제2의 도시인 마푸초에 에이즈 헬스케어 재단의 광고판이 설치되어 있다. AFP연합뉴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