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모레퍼시픽 방문판매, '여성건강 이음 캠페인' 전개 | 작성일 | 2021-11-11 01:33 |
글쓴이 | 심호희라 | 조회수 | 4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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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데일리안 = 이나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미래를 응원하고 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방문판매원인 아모레카운셀러와 함께 올해 두 번째 ‘여성건강 이음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올해 5월 처음 진행됐던 이 캠페인은 생리용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안전한 생리 용품을 지원하고 여성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착한 소비 기부 캠페인이다.이번 캠페인은 11월 한 달 동안 판매된 바이탈뷰티 여성건강라인 자음보액, 자음미단, 프림로즈 제품의 수익 일부를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에 후원해 또 한 번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지난 상반기에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540명에게 6개월 분량의 유기농 생리대 키트를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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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제정연대 활동가, 30일 동안 500㎞ 걸어 국회 도착청원 심사기한 또 미룬 국회에 규탄 쏟아져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며 지난달 12일 부산을 출발한 도보행진단 이종걸 활동가와 이날 서울 금천구청에서 출발한 도보행진단이 10일 행진 도착지인 국회 앞으로 행진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10만명의 (차별금지법 제정) 청원 동의를 심사 연장이라는 공문 하나로 답할 수 있나. 참을 수 없는 건 대놓고 차별과 혐오를 드러내는 이들보다 웃으면서 공손하게 지금은 아니라고 말하는 국회 권력자들의 오만방자함이다.”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 앞에 선 이종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가 외쳤다. 이 대표와 미류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는 연내 차별금지법 제정을 주장하며 30일 동안 부산시청에서 서울 국회의사당까지 약 500㎞ 걸어온 대장정을 이날 오후 국회 앞에서 마무리했다. 미류 활동가의 걸음수를 측정한 휴대전화 앱을 보니, 30일 동안 72만5133보를 걸은 것으로 집계됐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의 심사기한인 10일에 맞춰 국회의사당 앞에 도착했지만, 두 사람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전날인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21대 국회 임기 마지막 날인 2024년 5월 29일까지로 법안 심사기한을 연장했기 때문이다. 미류 활동가는 “길을 걷는 동안 너무 소중한 분들을 만나서 눈물을 흘려야 하는데 국회가 웃겨버렸다. 17대 국회에서부터 14년 동안 발의됐던 법안을 국회는 한 번도 논의하지 않았다”며 “같이 살아가는데도 보이지 않아서 투명인간 취급당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불러주는 게 차별금지법인데 국회는 이런 법 하나 못 만드나”라고 말했다.전날 서울에 도착한 두 활동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금천구청에서 국회를 향해 다시 걸었다. 무지개 깃발을 들거나 무지개 망토를 두른 시민 300여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우리가 끝낸다, 국회의 침묵. 우리가 만든다, 평등의 약속. 10만 국민이 연명했다. 국회야, 우리가 간다”고 구호를 외쳤다.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며 지난달 12일 부산에서 출발해 이날 국회 앞에 도착한 도보행진단 미류(오른쪽), 이종걸(왼쪽) 활동가가 10일 국회 앞에서 열린 도보행진단과 함께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종교계 인사들도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박승렬 차별과 혐오없는 평등세상을 바라는 그리스도인 네트워크 공동대표는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일부 기독교인을 향해 “하나님은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말했다”며 “차별금지법 반대는 하나님의 뜻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천주교 예수회 소속 박상훈 신부는 “(교인) 한 사람 한 사람 만나서 이야기 나누면 차별금지법 제정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교회 리더십이 이상한 데 물들어 있어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의 움직임으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교회 리더십을) 깨뜨려야 한다”고 말했다.차별금지법 제정 논의를 외면하고 있는 여야 정치인들을 향한 비판도 나왔다. 차별금지법을 대표발의한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차별금지법을) 발의하면 뭐하냐. 다른 민주당 의원이 교회 찾아다니며 차별금지법 안 된다고 하지 않나”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이제 제정할 때 됐다고 한마디 했지만 (이재명) 대선 후보가 어깃장을 놨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8일 “차별금지법은 우리 사회의 주요 의제이고 갈등의 원인이 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일방통행식의 처리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동성애자 아들을 둔 비비안 성소수자 부모 모임 운영위원은 “대통령이 되려면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상상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 후보의) 발언으로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느낌이었다”고 했다.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이날 국회와 각 정당에 ‘차별금지법 연내 논의 계획을 밝히고 구체적인 논의를 바로 시작하라’고 요구했다. 또 지난 8일부터 국회 앞에서 시작한 24시간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며 지난달 12일 부산에서 출발한 도보행진단이 국회 앞에 도착한 10일 국회 앞에서 도보행진단과 함께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집회’가 열리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차별금지법제정연대 활동가, 30일 동안 500㎞ 걸어 국회 도착청원 심사기한 또 미룬 국회에 규탄 쏟아져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며 지난달 12일 부산을 출발한 도보행진단 이종걸 활동가와 이날 서울 금천구청에서 출발한 도보행진단이 10일 행진 도착지인 국회 앞으로 행진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10만명의 (차별금지법 제정) 청원 동의를 심사 연장이라는 공문 하나로 답할 수 있나. 참을 수 없는 건 대놓고 차별과 혐오를 드러내는 이들보다 웃으면서 공손하게 지금은 아니라고 말하는 국회 권력자들의 오만방자함이다.”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 앞에 선 이종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가 외쳤다. 이 대표와 미류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는 연내 차별금지법 제정을 주장하며 30일 동안 부산시청에서 서울 국회의사당까지 약 500㎞ 걸어온 대장정을 이날 오후 국회 앞에서 마무리했다. 미류 활동가의 걸음수를 측정한 휴대전화 앱을 보니, 30일 동안 72만5133보를 걸은 것으로 집계됐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의 심사기한인 10일에 맞춰 국회의사당 앞에 도착했지만, 두 사람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전날인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21대 국회 임기 마지막 날인 2024년 5월 29일까지로 법안 심사기한을 연장했기 때문이다. 미류 활동가는 “길을 걷는 동안 너무 소중한 분들을 만나서 눈물을 흘려야 하는데 국회가 웃겨버렸다. 17대 국회에서부터 14년 동안 발의됐던 법안을 국회는 한 번도 논의하지 않았다”며 “같이 살아가는데도 보이지 않아서 투명인간 취급당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불러주는 게 차별금지법인데 국회는 이런 법 하나 못 만드나”라고 말했다.전날 서울에 도착한 두 활동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금천구청에서 국회를 향해 다시 걸었다. 무지개 깃발을 들거나 무지개 망토를 두른 시민 300여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우리가 끝낸다, 국회의 침묵. 우리가 만든다, 평등의 약속. 10만 국민이 연명했다. 국회야, 우리가 간다”고 구호를 외쳤다.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며 지난달 12일 부산에서 출발해 이날 국회 앞에 도착한 도보행진단 미류(오른쪽), 이종걸(왼쪽) 활동가가 10일 국회 앞에서 열린 도보행진단과 함께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종교계 인사들도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박승렬 차별과 혐오없는 평등세상을 바라는 그리스도인 네트워크 공동대표는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일부 기독교인을 향해 “하나님은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말했다”며 “차별금지법 반대는 하나님의 뜻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천주교 예수회 소속 박상훈 신부는 “(교인) 한 사람 한 사람 만나서 이야기 나누면 차별금지법 제정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교회 리더십이 이상한 데 물들어 있어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의 움직임으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교회 리더십을) 깨뜨려야 한다”고 말했다.차별금지법 제정 논의를 외면하고 있는 여야 정치인들을 향한 비판도 나왔다. 차별금지법을 대표발의한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차별금지법을) 발의하면 뭐하냐. 다른 민주당 의원이 교회 찾아다니며 차별금지법 안 된다고 하지 않나”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이제 제정할 때 됐다고 한마디 했지만 (이재명) 대선 후보가 어깃장을 놨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8일 “차별금지법은 우리 사회의 주요 의제이고 갈등의 원인이 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일방통행식의 처리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동성애자 아들을 둔 비비안 성소수자 부모 모임 운영위원은 “대통령이 되려면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상상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 후보의) 발언으로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느낌이었다”고 했다.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이날 국회와 각 정당에 ‘차별금지법 연내 논의 계획을 밝히고 구체적인 논의를 바로 시작하라’고 요구했다. 또 지난 8일부터 국회 앞에서 시작한 24시간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며 지난달 12일 부산에서 출발한 도보행진단이 국회 앞에 도착한 10일 국회 앞에서 도보행진단과 함께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집회’가 열리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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