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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고속열차와 화물열차의 길이 비교. 국토교통부 제공코레일은 2017년 길이 1.2km의 80량 장대열차를 부산신항역~진례역(21.3km) 구간에서 시험 운행한 적이 있는데 1km가 넘는 길이의 열차를 운영할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상용화하지 못했다.이에 국토부는 상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재보다 높은 수송력을 지니면서 우리나라 철도여건에 부합하는 50량 장대열차를 실제 영업과 가장 유사한 조건에서 시험하기로 했다.현재는 33량에 66TEU를 수송하는데 장대열차는 50량에 100TEU를 수송한다.이번 시험에 앞서 부산신항~진례(21.3km), 부산신항~가천(98.1km)을 운행하며 운행안전성을 사전점검하기도 했다.국토부는 시험운행 이후, 경부선에 장대화물열차 대피선로 확충을 검토하는 등 상용화를 뒷받침하는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아울러 국토부는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재부와 협의를 거쳐 도로-철도 운임차액의 전부를 보조하며 수도권~부산권 간선물류를 철도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피기백, 리퍼컨테이너 등 연구개발(R&D)을 통해 취급품목을 다양화할 계획이다.피기백이란 컨테이너 상·하역 없이, 컨테이너+트럭을 통째로 열차에 실어 수송하는 기술을 말하고 리퍼컨테이너는 냉장이 필요한 물품을 수송하기 위해 냉각장치가 결합된 컨테이너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