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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르포] "옷 입고 동영상 찍고"…Z세대 놀이터 '나이키 스타일 홍대' 가보니 작성일 2022-07-15 07:43
글쓴이 수지웅민 조회수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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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최초 15일 서울 홍대 오픈"트렌드 주도하는 소비자와 소통"



© 뉴스1(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은 변화를 선도하는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젊은 세대들이 많이 모이는 홍대에 전 세계 최초로 체험형 매장을 선보이게 됐습니다."(나이키 관계자)나이키가 이달 14일 서울 마포구 홍대 근처에 '나이키 스타일 홍대'를 공식 개점했다. 3층 규모의 매장은 직접 체험하고 상호 작용하는 브랜드 경험을 원하는 Z세대 소비자들을 겨냥해 나이키가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체험형 매장'이다.개점 전 방문한 나이키 스타일 홍대점은 "힙하다"고 표현하는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싶게 만든다는 뜻의 신조어) 콘텐츠와 소통형 공간들로 가득했다.매장 외관부터 소비자가 직접 그린 2만여 개의 '핸드 드로잉 스우시'(나이키 심볼)와 이름들로 꾸며졌다. 모든 소비자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고 표현할 수 있게끔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나이키© 뉴스11층은 의류 코너로 꾸며졌다. 사이즈나 핏, 성별로 나눈 상품 진열 방식에서 벗어나 취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젠더-플루이드'(Gender-Fluid. 유동적인 성 정체성) 쇼핑을 기반으로 한다.미디어월을 통해 '디지털 마네킹'도 선보였다. 회사는 "마네킹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폐기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고, 시즌마다 다양한 스타일링을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객과의 소통을 강조한 '콘텐츠 스튜디오'도 눈길을 끌었다. 소비자는 이곳에서 직접 나이키 룩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소셜 네트워크(SNS)에 바로 공유할 수 있다.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하면 소비자에게 30분가량 스튜디오를 빌려준다.



© 뉴스12층에는 원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직접 맞춤제작할 수 있는 공간인 '나이키 바이 유'(Nike by You)가 운영됐다. 직접 전송한 사진 등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티셔츠, 가방을 꾸며 개성 가득하고 하나뿐인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매장 곳곳에 숨어있는 QR코드를 찾아 AR 체험을 할 수 있는 것도 새로운 재미 요소다. 카메라로 QR코드를 찍으면 눈앞에 마네킹과 똑같은 스타일링을 체험할 수 있었고, 매장 내 디지털 요소를 반영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3층에는 '스니커즈'(SNKRS) 회원 전용 공간인 'SNKRS 라운지'가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나이키 제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거나 아티스트가 페인팅 아트웍을 한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 뉴스1이날 오전 킴벌리 창 멘데스 나이키코리아 GM은 '나이키 스타일 홍대'를 직접 방문했다. 그는 직원들과 찍은 사진으로 커스텀 티셔츠를 만드는 등 공간을 체험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나이키 스타일 홍대는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Z세대 그리고 커뮤니티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창조할 수 있는 가능성의 공간"이라며 "한국 소비자에게 가장 먼저 선보일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한 차원 높인 리테일 경험을 통해 스포츠 스타일에 대한 새로운 창의력과 영감을 공유하는 허브 역할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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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4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4대 은행의 이날 기준 주요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는 3.91~5.47% 수준(내부등급 1등급 기준, 6개월 변동채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7월 말 기준 금리(2.38~4.71%)와 비교해 상단은 0.76%포인트 하단은 무려 1.53%포인트가 오른 값이다. 대출 금리가 인상된 건 지난 1년간 기준금리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6차례 금리를 인상했고, 이번달에는 빅스텝(기준금리가 한번에 0.5%포인트 인상)까지 밟으며 1년간 무려 1.75%포인트의 금리를 올렸다.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채권시장도 요동을 쳤다. 특히 단기 채권 금리는 무섭게 올랐다. 미국에선 장단기 금리 역전까지 벌어졌다. 단기 은행채ㆍ금융채를 사용하는 신용대출은 더욱 민감하게 반응했다. 신용대출은 6개월 변동채, 12개월 고정, 코리보 등의 금리를 사용하는데, 보통 6개월 변동채 금리를 많이 선택한다. 12개월 금리상품보다 약 0.5%포인트 이상 금리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신용대출 만기는 1년이나, 6개월마다 변동된 금리가 적용된다. 실제 신용등급 1등급 기준의 직장인이 지난해 7월 2.9% 수준의 금리로 1억원 신용대출을 받았는데, 이번달 다시 상품을 재갱신하며 산정된 금리는 4.2%로 이자 차이만 1.3%포인트가 났다. 금액으로만 따져도 130만원이다. 고신용자도 1년 만에 100만원이 넘는 이자금을 더 내야하는 상황인 것이다. 문제는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것이란 점이다. 한국은행이 물가상승을 이유로 들며 앞으로도 금리를 추가 인상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 때문에 은행권에선 신용대출 금리가 연내 9%에 근접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현재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상품 중 일부는 금리 상단이 이미 7%대를 넘어섰다. 신한은행의 ‘쏠편한 직장인대출S’ 최고금리는 이날 기준 연 7.35%, 우리은행의 비상금대출은 기본금리 연 7.44%를 적용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프리미엄직장인론 금리도 7.309%(시장 금리 적용·만기 1년 기준)에 달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시행하는 금리 지원은 주택관련 대출에 치중돼 있어 신용대출자의 혜택은 거의 없는 상태”라며 “신용대출 한도가 규제 이전으로 복귀됐지만, 정말 운영자금이 필요한 사람들 위주로 나가고 있고, 예전처럼 빚투(빚내서 투자)ㆍ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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