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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에프앤가이드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기관 수 3곳 이상인 206개사의 올해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58조7354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3분기 58조372억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3개월 전 추정치인 63조원, 1개월 전 대비 60조6113억원 대비 다소 줄어든 수치다.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당초 우려가 컸던 2022년 실적이지만 실제론 역사적 최고치인 2021년과 대동소이하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같은 업종이더라도 종목별 편차가 컸다. 예컨대 2차전지 관련주인 엘앤에프(066970)의 경우 올해 전년 동기 대비 500% 넘는 이익 증가율이 예상되나 전지 관련 동박 전문 업체인 솔루스첨단소재(336370)의 경우 99% 감소세가 예상됐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도 87.6%의 감소율이 전망되는 만큼 종목별 희비가 엇갈렸다.김 연구원은 “실적 변수에 대한 사주 경계가 커질수록 투자 전략 가치는 배가될 가능성이 크다”며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액티브 알파 전략이 유효하다”고 짚었다. 액티브는 패시브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실적 모멘텀과 같은 알파를 보유한 종목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이익 추정치 전망은 아직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수도 숨 고르기를 통해 상승 동력을 비축하는 과정에서 개별 종목 장세가 진행됨이 자연스럽다”고 조언했다.4분기는 하향 조정 폭이 3분기 대비 컸다. 추정기관수 3곳 이상인 199개사의 올해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43조4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42조5831억원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다. 다만 3개월 전 전망치인 52조7243억원에 비해선 20% 가까이 하향 조정됐고, 1개월 전 예상치인 47조8891억원에 비해서도 9.3% 조정됐다. 좀 더 들여다보면 1개월 전 대비 변동률이 마이너스인 기업은 114곳으로 절반이 넘는 종목이 최근까지도 하향 조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합 3곳과 올해 4분기 적자가 예상되는 6곳을 제외하면 76개사만이 1개월 전에 비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늘어난 셈이다.특히 올해 4분기 들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제주항공(089590)의 1개월 전 대비 영업익 증가율이 189.5%로 가장 높아 주목됐다. 제주항공은 이날 하락장에서도 전거래일 대비 0.65%(1만5600원) 상승한 1만560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마찬가지로 항공주인 대한항공(003490)과 2차전지 관련주 에코프로비엠(247540)이 각각 40%, 46% 상향 조정됐고 이수페타시스(007660)와 한화(000880)도 33%, 25%대로 영업이익 추정치가 늘어났다. 이어 △덴티움(145720)(21.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9.1%) △에스엘(005850)(19.1%) △효성화학(298000)(17.9%) △엘앤에프(066970)(14.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