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금융권 채용박람회 `인산인해`…"더 자주 해달라" | 작성일 | 2022-08-24 17:20 |
글쓴이 | 수지웅민 | 조회수 | 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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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인력 주는 추세에도 여전히 '가장 큰 채용 시장'취준생들 "채용 규모 감소 아쉬워"vs"자연스러운 현상"'은행 1·2위' 국민·신한은행에 지원자 몰려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개최된 가운데 수많은 지원자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금융위원회 제공"청년들이 금융권 취업 정보를 얻고 더 많은 기회를 알도록 박람회를 더 자주 개최해줬으면 좋겠다", "최근 디지털 관련 인력 수요가 늘었다. 능력이 있다면 충분히 채용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3년 만에 비대면으로 열린 금융권 채용박람회를 가득 채운 취업준비생들의 얘기다. 24일 금융권 58개 기관(은행11, 금투7, 보험12, 여신8, 금융공기업14, 협회6)이 참여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후원하는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됐다.2017년부터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6개 금융협회(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가 주최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으로 열렸지만 올해 3년만에 대면행사로 열렸다. 오는 25일까지 이틀간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엔 1만5000명 이상의 청년들이 현장에서 면접·채용설명회, 메타버스 모의면접, 해외취업관 등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은행권(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은 우수 면접자에 대해 향후 공채에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면접자 선정 비율은 예년 30%에서 35% 수준으로 확대됐다.현장엔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부터 군인, 정장 차림의 면접 지원자까지 다양한 청년이 몰려들었다. 면접을 앞둔 지원자들은 준비해온 노트를 보며 연습하는 등 열띤 모습을 보였다. 메인 무대에선 금융공기업에서 나온 실무자들의 라이브 토크쇼에 귀를 기울이는 지원자들이 가득했다. 박람회장 앞 공원 벤치에도 정장 차림의 지원자들이 줄지어 앉아 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학교 차원에서 박람회를 방문한 A씨(10대·여)는 "생각보다 받는 질문이 많아 놀랐고 준비가 안된 것 같아 아쉽다"며 "많은 취업준비생을 보며 좋은 경험을 쌓은 것 같다"고 말했다.20대 취업준비생들은 최근 금융권 인력 수요 감소와 채용 유형 변화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자연스러운 흐름이며 관련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농협은행 채용 면접을 기다리고 있는 B씨(20대·남)는 "능력만 있다면 충분히 채용될 수 있다고 본다"며 "이번 면접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취업 준비에 들어가고자 한다"고 했다. C씨(20대·여)는 "채용 인원 감소가 취준생에게 스트레스긴 하다. 코로나19가 풀리면서 더 늘려야 하지 않나"라면서도 "금융 디지털 전환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2금융권에 재직하다 1금융권에 재취업하기 위해 박람회를 찾은 이른바 '중고신입'도 있었다. D씨(20대·남)은 "최근 은행권 경력 수시 채용이 없어 여기 왔다"면서 "서류 전형을 면제해주는 이런 박람회가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했다.한 시중은행 채용 담당자는 "오전과 오후 면접을 진행 중인데 3년 만에 대면으로 하다 보니 상당히 준비를 열심히 해 온 것 같다"며 "최근 경력 채용도 늘고 있어 채용 형태가 다양해졌다"고 말했다.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금융기관은 어디일까. 은행권에선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면접 대기 석에 지원자가 빈 틈 없이 앉아있었다. 기업은행과 농협은행 면접장 앞에도 많은 청년이 있었다. 한국거래소,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공기업을 향한 관심도 뜨거웠다. 현대캐피탈 등 여신전문회사 앞에도 앳된 모습의 정장 차림 지원자들이 줄을 섰다.
박람회를 찾은 청년들은 대다수 채용 규모 감소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금융 디지털 전환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란 반응이었다. 금융위원회 제공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개최된 가운데 수많은 지원자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금융위원회 제공"청년들이 금융권 취업 정보를 얻고 더 많은 기회를 알도록 박람회를 더 자주 개최해줬으면 좋겠다", "최근 디지털 관련 인력 수요가 늘었다. 능력이 있다면 충분히 채용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3년 만에 비대면으로 열린 금융권 채용박람회를 가득 채운 취업준비생들의 얘기다. 24일 금융권 58개 기관(은행11, 금투7, 보험12, 여신8, 금융공기업14, 협회6)이 참여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후원하는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됐다.2017년부터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6개 금융협회(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가 주최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으로 열렸지만 올해 3년만에 대면행사로 열렸다. 오는 25일까지 이틀간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엔 1만5000명 이상의 청년들이 현장에서 면접·채용설명회, 메타버스 모의면접, 해외취업관 등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은행권(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은 우수 면접자에 대해 향후 공채에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면접자 선정 비율은 예년 30%에서 35% 수준으로 확대됐다.현장엔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부터 군인, 정장 차림의 면접 지원자까지 다양한 청년이 몰려들었다. 면접을 앞둔 지원자들은 준비해온 노트를 보며 연습하는 등 열띤 모습을 보였다. 메인 무대에선 금융공기업에서 나온 실무자들의 라이브 토크쇼에 귀를 기울이는 지원자들이 가득했다. 박람회장 앞 공원 벤치에도 정장 차림의 지원자들이 줄지어 앉아 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학교 차원에서 박람회를 방문한 A씨(10대·여)는 "생각보다 받는 질문이 많아 놀랐고 준비가 안된 것 같아 아쉽다"며 "많은 취업준비생을 보며 좋은 경험을 쌓은 것 같다"고 말했다.20대 취업준비생들은 최근 금융권 인력 수요 감소와 채용 유형 변화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자연스러운 흐름이며 관련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농협은행 채용 면접을 기다리고 있는 B씨(20대·남)는 "능력만 있다면 충분히 채용될 수 있다고 본다"며 "이번 면접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취업 준비에 들어가고자 한다"고 했다. C씨(20대·여)는 "채용 인원 감소가 취준생에게 스트레스긴 하다. 코로나19가 풀리면서 더 늘려야 하지 않나"라면서도 "금융 디지털 전환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2금융권에 재직하다 1금융권에 재취업하기 위해 박람회를 찾은 이른바 '중고신입'도 있었다. D씨(20대·남)은 "최근 은행권 경력 수시 채용이 없어 여기 왔다"면서 "서류 전형을 면제해주는 이런 박람회가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했다.한 시중은행 채용 담당자는 "오전과 오후 면접을 진행 중인데 3년 만에 대면으로 하다 보니 상당히 준비를 열심히 해 온 것 같다"며 "최근 경력 채용도 늘고 있어 채용 형태가 다양해졌다"고 말했다.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금융기관은 어디일까. 은행권에선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면접 대기 석에 지원자가 빈 틈 없이 앉아있었다. 기업은행과 농협은행 면접장 앞에도 많은 청년이 있었다. 한국거래소,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공기업을 향한 관심도 뜨거웠다. 현대캐피탈 등 여신전문회사 앞에도 앳된 모습의 정장 차림 지원자들이 줄을 섰다.
박람회를 찾은 청년들은 대다수 채용 규모 감소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금융 디지털 전환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란 반응이었다. 금융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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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예람 사건 부실 수사' 공군 전익수 특검 출석(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의 부실 초동수사 의혹 책임자로 지목된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이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8.24 hwayoung7@yna.co.kr(서울=연합뉴스) 이대희 조다운 기자 =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안미영(56·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부실 초동수사 책임자로 지목된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52·준장)을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전 실장은 이날 오후 1시 27분께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특검 사무실로 출석했다. 그는 취재진에 "조작된 녹취록을 근거로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지난해 3월 이 중사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군 검찰의 부실한 초동 수사를 지휘한 혐의(직권남용·직무유기) 등을 받고 있다.특검팀은 전 실장을 상대로 당시 군검찰로부터 받은 보고 내용과 조치 등을 집중적으로 물을 것으로 알려졌다.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이었던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2일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즉각 신고했지만, 군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같은 해 5월 21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전 실장은 20비행단 군검찰 등을 총괄하는 상부 조직인 공군 법무실의 수장으로, 그동안 이 중사의 극단적인 선택을 초래한 부실 수사의 책임자로 지목됐다.20비행단 군검찰은 성추행 사건이 발생하고 이 중사가 사망한 후에도 가해자 조사를 한 차례도 진행하지 않았다.이 중사의 사망으로 사건이 공론화되자 국방부 검찰단은 수사를 벌여 15명을 기소했지만, 전 실장을 비롯한 법무실 지휘부는 한 명도 기소되지 않아 특검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군인권센터, 공군 고 이 모 중사 사건 수사 무마 관련 녹취록 공개지난해 11월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임태훈 소장(가운데)이 상관에 의한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고(故) 이 모 중사 사건 수사 무마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군 인권센터는 이 모 중사 사건이 한창 진행되고 있던 2021년 6월 중순, 공군본부 보통검찰부 소속 군 검사들이 나눈 대화의 녹취록을 입수해 이날 회견에서 공개했다.공개된 녹취록에 근거해 군인권센터는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이 이 모 중사 사건 수사 초기 직접 가해자 불구속 수사를 지휘했다"라며 "이는 가해자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에 전 공군 법무실장과 동기이자 대학 선ㆍ후배 사이인 해군 법무실장 출신 변호사가 있어 나온 전관예우"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앞서 특검팀은 이달 15일 전 실장의 수사 무마 의혹 관련 증거였던 녹음파일을 조작한 혐의(증거위조)로 A변호사를 구속했다. 그는 전 실장이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지휘한 정황이 담겼다며 지난해 11월 군인권센터가 폭로한 이른바 '전익수 녹취록'의 원본 파일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전 실장은 이에 대해 "군인권센터 책임자인 임태훈 소장이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국회와 언론을 속이고 여론을 호도해서 특검까지 하게 만들었다"며 "개인적 피해를 떠나 군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군의 사기와 전투력까지 약화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반발했다.전날 이성용 전 공군 참모총장에 이어 공군 수뇌부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특검팀의 수사는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특검법상 특검팀은 다음 달 12일까지 수사를 끝마쳐야 한다.2vs2@yna.co.kr
'故이예람 사건 부실 수사' 공군 전익수 특검 출석(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의 부실 초동수사 의혹 책임자로 지목된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이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8.24 hwayoung7@yna.co.kr(서울=연합뉴스) 이대희 조다운 기자 =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안미영(56·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부실 초동수사 책임자로 지목된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52·준장)을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전 실장은 이날 오후 1시 27분께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특검 사무실로 출석했다. 그는 취재진에 "조작된 녹취록을 근거로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지난해 3월 이 중사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군 검찰의 부실한 초동 수사를 지휘한 혐의(직권남용·직무유기) 등을 받고 있다.특검팀은 전 실장을 상대로 당시 군검찰로부터 받은 보고 내용과 조치 등을 집중적으로 물을 것으로 알려졌다.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이었던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2일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즉각 신고했지만, 군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같은 해 5월 21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전 실장은 20비행단 군검찰 등을 총괄하는 상부 조직인 공군 법무실의 수장으로, 그동안 이 중사의 극단적인 선택을 초래한 부실 수사의 책임자로 지목됐다.20비행단 군검찰은 성추행 사건이 발생하고 이 중사가 사망한 후에도 가해자 조사를 한 차례도 진행하지 않았다.이 중사의 사망으로 사건이 공론화되자 국방부 검찰단은 수사를 벌여 15명을 기소했지만, 전 실장을 비롯한 법무실 지휘부는 한 명도 기소되지 않아 특검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군인권센터, 공군 고 이 모 중사 사건 수사 무마 관련 녹취록 공개지난해 11월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임태훈 소장(가운데)이 상관에 의한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고(故) 이 모 중사 사건 수사 무마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군 인권센터는 이 모 중사 사건이 한창 진행되고 있던 2021년 6월 중순, 공군본부 보통검찰부 소속 군 검사들이 나눈 대화의 녹취록을 입수해 이날 회견에서 공개했다.공개된 녹취록에 근거해 군인권센터는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이 이 모 중사 사건 수사 초기 직접 가해자 불구속 수사를 지휘했다"라며 "이는 가해자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에 전 공군 법무실장과 동기이자 대학 선ㆍ후배 사이인 해군 법무실장 출신 변호사가 있어 나온 전관예우"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앞서 특검팀은 이달 15일 전 실장의 수사 무마 의혹 관련 증거였던 녹음파일을 조작한 혐의(증거위조)로 A변호사를 구속했다. 그는 전 실장이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지휘한 정황이 담겼다며 지난해 11월 군인권센터가 폭로한 이른바 '전익수 녹취록'의 원본 파일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전 실장은 이에 대해 "군인권센터 책임자인 임태훈 소장이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국회와 언론을 속이고 여론을 호도해서 특검까지 하게 만들었다"며 "개인적 피해를 떠나 군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군의 사기와 전투력까지 약화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반발했다.전날 이성용 전 공군 참모총장에 이어 공군 수뇌부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특검팀의 수사는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특검법상 특검팀은 다음 달 12일까지 수사를 끝마쳐야 한다.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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