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글로벌 해운 운임 16주 연속 하락…성수기에 왜? | 작성일 | 2022-10-01 09:07 |
글쓴이 | 수지웅민 | 조회수 | 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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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SCFI, 전주비 149.09포인트 내린 1922.95'20년 11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2000선 깨져성수기에도 운임하락은 '경기침체' 징후
[서울=뉴시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2만4000TEU급 ‘HMM Hamburg(함부르크)’호가 만선(滿船)으로 출항, 지금까지 누적 운송량 총 301만1,054TEU를 기록했다. (사진=HM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글로벌 해운 운임이 16주 연속 내렸다. 장기간 하락세가 지속되며 운임 지수도 결국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149.09포인트 내린 1922.95를 기록했다. SCFI는 지난 1월 사상 첫 5100선을 돌파하며 정점을 찍은 뒤 17주 연속 하락했다. 이후 지난 5월 20일 18주만에 반등한 뒤 6월 10일까지 4주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또 다시 16주 연속 내리며 2020년 11월 20일 이후 1년 10개월여만에 처음으로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남미 노선을 포함한 7개 노선 모두 운임이 내렸다. 유럽 노선은 1TEU당 2950달러로 전주 대비 213달러 하락했다. 지중해 노선은 250달러 내린 2999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노선은 912달러로 76달러 떨어졌다. 호주·뉴질랜드 노선도 106달러 하락한 1850달러로 나타났다. 남미 노선은 454달러 내린 5025달러를 기록하며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285달러 하락한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2399달러를 기록했다. 미주 동안 노선은 6159달러로 379달러 떨어졌다. 업계는 해운업 성수기인 3분기에도 운임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인 것을 놓고 경기침체 징후라고 판단한다. 경기선행 산업인 해운업 특성이 크게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들어 컨테이너 해운 운임의 하락 속도나 과정이 심상치 않다"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해운 운임의 연착륙은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한편 SCFI가 2009년 10월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2020년 중반까지 최고치는 2010년 7월2일 기록한 1583.18포인트다. 하지만 2020년 9월부터 물류 수요가 증가하며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말엔 3000포인트를 넘었고 7월 중순엔 4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이어 9월 초 4500포인트에 이어 12월에는 5000포인트를 넘었다.
[서울=뉴시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2만4000TEU급 ‘HMM Hamburg(함부르크)’호가 만선(滿船)으로 출항, 지금까지 누적 운송량 총 301만1,054TEU를 기록했다. (사진=HM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글로벌 해운 운임이 16주 연속 내렸다. 장기간 하락세가 지속되며 운임 지수도 결국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149.09포인트 내린 1922.95를 기록했다. SCFI는 지난 1월 사상 첫 5100선을 돌파하며 정점을 찍은 뒤 17주 연속 하락했다. 이후 지난 5월 20일 18주만에 반등한 뒤 6월 10일까지 4주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또 다시 16주 연속 내리며 2020년 11월 20일 이후 1년 10개월여만에 처음으로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남미 노선을 포함한 7개 노선 모두 운임이 내렸다. 유럽 노선은 1TEU당 2950달러로 전주 대비 213달러 하락했다. 지중해 노선은 250달러 내린 2999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노선은 912달러로 76달러 떨어졌다. 호주·뉴질랜드 노선도 106달러 하락한 1850달러로 나타났다. 남미 노선은 454달러 내린 5025달러를 기록하며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285달러 하락한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2399달러를 기록했다. 미주 동안 노선은 6159달러로 379달러 떨어졌다. 업계는 해운업 성수기인 3분기에도 운임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인 것을 놓고 경기침체 징후라고 판단한다. 경기선행 산업인 해운업 특성이 크게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들어 컨테이너 해운 운임의 하락 속도나 과정이 심상치 않다"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해운 운임의 연착륙은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한편 SCFI가 2009년 10월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2020년 중반까지 최고치는 2010년 7월2일 기록한 1583.18포인트다. 하지만 2020년 9월부터 물류 수요가 증가하며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말엔 3000포인트를 넘었고 7월 중순엔 4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이어 9월 초 4500포인트에 이어 12월에는 5000포인트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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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 대표 주가지수가 1%를 넘나드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1.151%, 1.71% 떨어졌습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주가지수와 '중소형주 중심' 러셀 2000 지수는 낙폭이 더 커서 각각 1.51%, 0.61%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대장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73% 하락했습니다.한편 '월가 공포지수'로 통하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여전히 30을 웃돌고 있습니다. 이날 VIX 는 0.67% 떨어진31.62 를 기록했습니다.이날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강조해 온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과 과거 수치보다 높게 오면서 주식 매도세가 컸습니다. 에버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수석 시장 분석가는 "전문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이 세계 경제 둔화와 주요국 중앙은행 고강도 긴축 기조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 자산을 보유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분석했습니다.이날 상무부 경제분석국이 뉴욕증시 개장 전 발표한 것을 보면 작년 동기 대비 상승률 기준 '8월 PCE 물가지수'(속보치)는 6.2% 올랐습니다.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6.0%) 보다 높은 수준인데요. 7월 물가 상승률은 지난 달 속보치 발표 당시 6.3% 였으나 이보다 오른 6.4%로 잠정 집계됐습니다.식품·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8월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은 4.9%로 전문가 예상(4.7%) 이나 7월(4.7%)보다 높습니다. 7월 수치도 지난 달 속보치 발표 당시(4.6%)보다 0.1% 포인트 올랐습니다.직전 달 대비를 기준으로 보면 8월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0.3%(전문가 예상 0.1%) , 근원 PCE는 0.6%(0.5%) 를 기록하면서 전문가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직전 달인 7월의 경우 PCE 물가지수는 오히려 6월 보다 0.1% 떨어졌고 근원 PCE 물가지수도 0.1%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8월 물가 상승세가 두드러지네요.앞서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근원 PCE 물가지수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점도표 상으로 남은 연말 기준금리가 추가로 100~125bp(=1.00~1.25%p)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 바로 다음 열릴 11월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폭을 어떻게 봐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파월 의장은 "PCE , 특히 근원 PCE 물가지수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주택 매매 시장은 조정국면에 들어서겠지만 주택 임대를 보면 월세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해 월세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박을 시사했습니다.한편 시장에서는 '윈도우 드레싱' 영향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날이 3분기 마지막 달인 9월, 마지막 거래일이었고 또 최근 한 주 동안 변동장세가 누드러졌다는 점이 배경입니다. 윈도우 드레싱이란 기관투자자 펀드 등이 투자자를 의식하고 수익률을 관리하기 위해 분기 말에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도 혹은 매수해 수익률을 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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