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못 살겠다" 생활고에 영국 50곳서 동시다발 시위 | 작성일 | 2022-10-03 05:12 |
글쓴이 | 수지웅민 | 조회수 | 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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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요금 인상에 항의…청구서 불태우기도
영국 생활고 시위[@AZmilitary1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영국 전역의 50여 개 도시에서 치솟는 물가에 시달리던 주민들이 1일(현지시간) 동시다발적으로 시위에 나섰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시위는 근 몇년 간 영국에서 조직된 시위 가운데 최대 규모로 이스트본에서 에든버러, 헐에서 헤이스팅스까지 수천 명의 인파가 거리로 나섰다.시위에는 환경·사회단체뿐 아니라 다양한 정치단체도 참여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이들이 한마음으로 거리에 나선 이유는 치솟는 가스 요금과 전기 요금으로 인한 생활고에 대해 해결책을 촉구하기 위해서다.시위에 참여한 드네프르 크루즈(32)는 "상황이 굉장히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런던 킹스크로스역 시위대 사이에 있던 제이드 앤더슨(25)은 에너지 요금 인상으로 인해 "건설업자인 아버지는 더 많은 교대 근무를 뛸 수밖에 없게 됐다"고 호소했다.파르자나 카놈(23)도 에너지 요금 낼지 혹은 경력을 위해 투자할지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목소리를 낸다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겠냐"고 기대했다.파르자나는 출범한 지 얼마되지 않은 정부를 심판하자는 뜻에서 조기 총선을 요구하는 청원에 이미 30만명이 서명했다고도 언급했다.이날 시위에 앞서 현지 경찰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 사업주 등과 시위대의 권리를 균형 있게 보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발표했다.시민들은 거리 시위와 함께 에너지 요금 청구서를 불태우는 퍼포먼스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시민단체인 '돈 페이(Don't Pay)UK'가 주도하는 상징적인 행위로 요금을 지불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항의 표시다.acui721@yna.co.kr
영국 생활고 시위[@AZmilitary1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영국 전역의 50여 개 도시에서 치솟는 물가에 시달리던 주민들이 1일(현지시간) 동시다발적으로 시위에 나섰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시위는 근 몇년 간 영국에서 조직된 시위 가운데 최대 규모로 이스트본에서 에든버러, 헐에서 헤이스팅스까지 수천 명의 인파가 거리로 나섰다.시위에는 환경·사회단체뿐 아니라 다양한 정치단체도 참여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이들이 한마음으로 거리에 나선 이유는 치솟는 가스 요금과 전기 요금으로 인한 생활고에 대해 해결책을 촉구하기 위해서다.시위에 참여한 드네프르 크루즈(32)는 "상황이 굉장히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런던 킹스크로스역 시위대 사이에 있던 제이드 앤더슨(25)은 에너지 요금 인상으로 인해 "건설업자인 아버지는 더 많은 교대 근무를 뛸 수밖에 없게 됐다"고 호소했다.파르자나 카놈(23)도 에너지 요금 낼지 혹은 경력을 위해 투자할지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목소리를 낸다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겠냐"고 기대했다.파르자나는 출범한 지 얼마되지 않은 정부를 심판하자는 뜻에서 조기 총선을 요구하는 청원에 이미 30만명이 서명했다고도 언급했다.이날 시위에 앞서 현지 경찰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 사업주 등과 시위대의 권리를 균형 있게 보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발표했다.시민들은 거리 시위와 함께 에너지 요금 청구서를 불태우는 퍼포먼스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시민단체인 '돈 페이(Don't Pay)UK'가 주도하는 상징적인 행위로 요금을 지불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항의 표시다.acui7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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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의 임기가 올해 12월 31일까지로 예정된 가운데 차기 협회장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금융투자협회 제공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의 임기가 임박한 가운데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후보자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점쳐진다. 지난 몇 년간 라임 사태 등으로 금융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크게 하락하고, 증시까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만큼 향후 3년간 업계를 이끌 수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뜨겁다.3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월 치러지는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는 현재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과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이 출마 의사를 내비친 상태다. 나재철 협회장 역시 출마 가능성이 크게 대두한다. 자산운용 업계에서도 일부가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자산운용사 출신 회장은 전례가 없었던 만큼 시장에서는 '3파전'으로 이뤄질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가장 적극적으로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는 인물은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이다. 그는 당사에 애널리스트로 입문, 수장직까지 올라섰다. 서 전 사장은 오랜 증권업계 경험과 금투협 내부 사정에 정통하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황영기 금투협회장 당시 자율규제위원회 위원으로 2년동안 활동했다. 권용원 금투협회장 시절에는 이사회 멤버로서 회원이사와 자율규제 자문위원 역할을 맡기도 했다.서 전 사장은 협회와 유관 연구기관들을 통해 상장사 책임을 강조해 상장사들로부터 자본시장 친화적인 움직임을 자아내겠다는 목표를 다지고 있다. 서 전 사장은 "최근 10년 성과를 보면 우리 자본시장은 타국 대비 성과가 상당히 저조하다"며 "리스크가 큰 기업 눈치 때문에 말하지 못하는 개별 증권사들을 위해 금투협은 할 말을 해야 한다.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전병조 전 KB증권 사장은 제29회 행정고시 출신이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를 거쳐 기획재정부 본부국장을 지냈다. 이후 NH투자증권에서 투자은행(IB) 전무,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쳤다. 정책·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 양쪽을 두루 경험해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전 전 사장은 당국-업계-국민 간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게 금투협회의 사명이라 생각한다며 협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원칙 중심의 규제를 하고, 나머지는 자율규제기관인 협회가 역할을 해줘야 한다"면서 " 회원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손에 잡히는 작은 규제들까지 꼼꼼하게 살피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왼쪽)과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은 차기 금융투자협회장에 도전할 것으로 공표한 상태다. /각 사 제공나재철 회장의 연임 도전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 2019년 금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연임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던 그이지만 시장에서는 연임을 결단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임기 중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도입,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시, 증권거래세 인하 등 적지 않은 성과를 낸 데다 대체거래소(ATS)의 설립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금투협는 다음 달 중순경 정기 이사회를 거쳐 회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식 후보 등록과 본격적인 선거운동 등을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숏 리스트로 추려진다. 후보가 되면 약 한 달 반가량 선거운동을 펼치게 된다. 이후 정회원사에 해당하는 전체 의결권 보유자 과반이 투표에 참석해 총회를 연다. 그중 과반 득표를 얻으면 협회장에 당선될 수 있다.금투협 관계자는 "아직 후임 회장을 뽑기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되기 전"이라며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다음 달 중 공고를 낸 뒤 12월에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금투협 정회원사는 △증권사 57곳 △자산운용사 299곳 △신탁사 14곳 △선물사 4곳 등 376곳이다. 전체 임직원 수는 △증권사 3만8817명 △자산운용사 1만2055명 △신탁사 2917명 △선물사 371명 등 5만4160명이다.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이메일: jebo@tf.co.k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의 임기가 올해 12월 31일까지로 예정된 가운데 차기 협회장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금융투자협회 제공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의 임기가 임박한 가운데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후보자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점쳐진다. 지난 몇 년간 라임 사태 등으로 금융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크게 하락하고, 증시까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만큼 향후 3년간 업계를 이끌 수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뜨겁다.3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월 치러지는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는 현재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과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이 출마 의사를 내비친 상태다. 나재철 협회장 역시 출마 가능성이 크게 대두한다. 자산운용 업계에서도 일부가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자산운용사 출신 회장은 전례가 없었던 만큼 시장에서는 '3파전'으로 이뤄질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가장 적극적으로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는 인물은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이다. 그는 당사에 애널리스트로 입문, 수장직까지 올라섰다. 서 전 사장은 오랜 증권업계 경험과 금투협 내부 사정에 정통하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황영기 금투협회장 당시 자율규제위원회 위원으로 2년동안 활동했다. 권용원 금투협회장 시절에는 이사회 멤버로서 회원이사와 자율규제 자문위원 역할을 맡기도 했다.서 전 사장은 협회와 유관 연구기관들을 통해 상장사 책임을 강조해 상장사들로부터 자본시장 친화적인 움직임을 자아내겠다는 목표를 다지고 있다. 서 전 사장은 "최근 10년 성과를 보면 우리 자본시장은 타국 대비 성과가 상당히 저조하다"며 "리스크가 큰 기업 눈치 때문에 말하지 못하는 개별 증권사들을 위해 금투협은 할 말을 해야 한다.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전병조 전 KB증권 사장은 제29회 행정고시 출신이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를 거쳐 기획재정부 본부국장을 지냈다. 이후 NH투자증권에서 투자은행(IB) 전무,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쳤다. 정책·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 양쪽을 두루 경험해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전 전 사장은 당국-업계-국민 간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게 금투협회의 사명이라 생각한다며 협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원칙 중심의 규제를 하고, 나머지는 자율규제기관인 협회가 역할을 해줘야 한다"면서 " 회원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손에 잡히는 작은 규제들까지 꼼꼼하게 살피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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