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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까르띠에가 공개한 하이 주얼리 컬렉션 '나뛰르 소바쥬'의 팬더 샤뚜와양트 네크리스. 브랜드의 상징물 중 하나인 팬더(표범)의 모습을 몽환적으로 표현했다. [사진 까르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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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 하이 주얼리, 나뛰르 소바쥬
지난 11월 3일 경이로운 동물의 세계를 놀라운 보석으로 환원시킨 하이 주얼리들이 중국 상하이에 모였다. 까르띠에의 ‘나뛰르 소바쥬’ 하이 주얼리 컬렉션 챕터 2 공개 현장이다. 이곳에선 새로운 하이 주얼리 네크리스 알바급여계산기 를 비롯해, 까르띠에 트레디션, 파인 워치메이킹을 포함한 400여 개의 작품을 전시하며 까르띠에 메종의 독보적인 창의성과 남다른 스타일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까르띠에 하이 주얼리 컬렉션 '나뛰르 소바쥬'이 처음 공개된 중국 상하이의 옛 시청 건물 현장 우리은행 적금 추천 . [사진 까르띠에]


나뛰르 소바쥬 하이 주얼리는 메종의 상징적인 동물들을 특별한 시각으로 탐구한다. 나비·표범·악어와 코끼리로 대표된 이번 컬렉션은 각 곤충과 동물의 개성을 정교한 디자인과 놀라운 기술력으로 담아냈다. 놀라운 볼륨감의 작품들은 현대적이면서도 생기 넘치는 매력이 가득하다. 검은 중고차딜러 반점이 매력적인 나비들은 짝 지어 날아오르듯 주얼리에 생동감을 부여했다.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팬더(표범)는 목걸이 정 중앙에서 숨 막히는 컬러를 입고 등장했다. 코끼리는 목걸이 맨 앞 중심부에 위치해 그래픽적인 모티프로 변신했다. 다른 한쪽에선 악어가 비늘을 기하학적으로 변신시켜 황홀한 패턴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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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션 공개 현장은 중국 문화를 포함한 동양 문화에 대한 존중이 담겨 있다. [사진 까르띠에]


새로운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상하이에서 공개한 데는 이유가 있다. 풍부한 문화유산이 스며들어 있는 상하이는 동·서양이 교차하는 역동적이고 국제적인 도시다. 이곳이 지닌 ‘다양성’에 대한 가치는 이번 나뛰르 소바쥬 컬렉션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 컬렉션의 공개 장소인 와이탄 시청 광장은 1912년 설립된 이후 상하이의 역사와 전통, 정신을 계승한 공간. 이곳은 까르띠에의 환상적인 동물 세계로 탈바꿈해 탁월한 장인 정신에 대한 메종의 헌신을 보여줬다.
“까르띠에는 동물 세계를 신선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예상치 못한 상황을 통해 놀라움과 도전, 모던함을 선보입니다. 이 주얼리 컬렉션은 동물의 애티튜드, 개성, 생동감을 보여주는 풍성한 표현으로 가득합니다. 마치 연기자처럼 그래픽적인 디자인과 볼륨감을 활용해 착시를 일으키는 상상 속 풍경 안에 녹아듭니다. 이것이 바로 나뛰르 소바쥬의 정신입니다.” _재클린 카라치(Jacqueline Karachi), 하이 주얼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나뛰르 소바쥬 컬렉션의 하이 주얼리 와니 네크리스와 이어링 등을 착용한 공리(오른쪽)와 바마나 네크리스와 이어링, 까르띠에 하이 주얼리 신포니아 브레이슬릿을 착용한 멜라니 로랑의 모습. [사진 까르띠에]


한편 지난 11월 11일 상하이 구 시청 건물에서는 나뛰르 소바쥬 컬렉션 공개를 축하하는 갈라 디너가 열렸다. 이 자리에 까르띠에의 글로벌 하이 주얼리 앰배서더인 공리와 브랜드 앰배서더 멜라니 로랑을 비롯해 유태오, 송지아, 장첸, 잭슨 왕 등 많은 셀럽이 참석했다. 다음은 나뛰르 소바쥬 컬렉션의 새로운 네크리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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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세이스 CHRYSEISE





나비를 모티프로 만들어진 하이 주얼리 네크리스. 검은 점을 가진 나비가 날개를 펴고 보석 사이를 날라다닌다. [사진 까르띠에]



나비는 까르띠에가 좋아하는 곤충 중 하나다. 규칙적인 검은 점을 지닌 나비 크리세이스 종에서 영감을 받을 받은 작품들은 메종 아카이브에 보존된 이전 크리에이션들을 계승했다. 새로운 네크리스를 위해 까르띠에 주얼러들은 나비 날개의 블랙&화이트 패턴을 이용했다. 두 개의 날개를 활짝 펴 대칭의 미학을 보여주는 나비들은 신비로운 컬러의 칼세도니 비즈를 만나 더욱 환상적인 날갯짓을 펼쳐 낸다. 드롭 스타일로 달려 있는 펜던트는 63.76캐럿에 달하는 커다란 붉은 빛 루벨라이트로 칼세도니 비즈와 컬러 대비를 이루며 강렬하게 시선을 끌어당긴다. 네크리스가 품은 3가지 컬러의 보석은 메종의 상징적인 레드-그린-블랙 트리오를 재조명한 것임을 알 수 있다.





크리세이스 네크리스의 디자인과 제작 모습. [사진 까르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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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 샤뚜와양트 PANTHÈRE CHATOYANTE





다이아몬드와 오닉스로 치장한 표범의 얼굴을 표현한 팬더 샤뚜와양트 네크리스. [사진 까르띠에]



까르띠에의 대표적인 상징물은 팬더다. 1914년부터 메종의 상징적 동물이자 아이콘인 팬더가 팬더 샤뚜와양트 네크리스에 강력한 활기를 불어 넣었다. 네크리스의 정 중앙엔 검정 오닉스와 다이아몬드로 털과 무늬를 재현한 팬더가 푸른 에메랄드 눈을 번쩍이며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루벨라이트·크리소프레이즈·에메랄드가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화려한 리듬감은 네크리스의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네 손가락에 동시에 착용하는 다이아몬드 팬더 링은 팬더 샤뚜와양트 컬렉션 중에서도 가장 화려하면서도 강렬한 자태를 뽐낸다.





나뛰르 소바쥬 컬렉션 중 하나인 화이트 구가말 링. 네 손가락에 끼는 반지 형태가 독특하다. [사진 까르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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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마나 VAMANA





코끼리의 머리를 기하학적이고 몽환적으로 표현한 바마나 네크리스. [사진 까르띠에]



까르띠에의 동물 세계에서 코끼리는 대부분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이번 나뛰르소바쥬 컬렉션 챕터2의 바마나 네크리스에선 코끼리에 대한 형상적이면서도 추상적인 새로운 해석을 시도했다. 커다란 귀를 활짝 펼친 초록빛 에메랄드 눈의 코끼리는 마치 귀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듯 기하학적 패턴의 다이아몬드 메쉬로 이어지며 하나의 네크리스로 완성된다. 반복되는 삼각형·마름모 등 기하학 도형들은 섬세한 오픈 워크 디테일로 이어져 네크리스를 뒤덮은 다이아몬드의 광채를 뿜어낸다.





기하학 도형들로 이루어진 오픈워크 디테일로, 위엔 다이아몬드가 전체에 걸쳐 세팅돼 화려한 광채를 뿜어낸다. [사진 까르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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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야 SIBAYA





악어의 비늘에만 집중해 단순화, 추상화 시킨 시바야 네크리스. [사진 까르띠에]



시바야 네크리스는 악어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악어는 까르띠에의 동물 세계에서 위엄 있는 존재감으로 오랜 시간 영감을 선사해 온 파충류다. 메종의 주얼러들은 악어의 디테일 중 오직 비늘만을 남기고 나머지 부분을 과감하게 생략해 하이 주얼리를 추상화의 경지로 끌어올렸다. 목걸이가 품은 풍경은 바다의 반짝임과 물결 사이를 유유히 헤엄치는 악어다. 그리고 이를 위해 다이아몬드 파베 모티프를 통해 물결을, 악어 비늘은 녹색의 슈가로프 에메랄드 세트로 표현했다. 네크리스에 사용한 스톤들은 컬러와 둥근 형태를 고려해 하나하나 엄선했다.





시바야 네크리스의 디자인과 제작 모습. [사진 까르띠에]





다이아몬드와 녹색 에메랄드가 조화를 이룬 시바야의 이어링 [사진 까르띠에]


■ 상하이 박물관에서 개최된 전시 ‘까르띠에, 마법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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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까르띠에 컬렉션 전시 '까르띠에, 마법의 힘'. [사진 까르띠에]


까르띠에는 이번 나뛰르 소바쥬 하이 주얼리 컬렉션 공개와 함께, 지난 11월 4일 상하이 박물관 동관에서 까르띠에 컬렉션 전시 ‘까르띠에, 마법의 힘(Cartier, the Power of Magic)’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2024년 ‘프랑스-중국 문화와 관광의 해’와 ‘중국-프랑스 문화의 봄 예술제’ 프로그램의 가장 큰 행사다. 개막식엔 상하이 관광청 국장 종 시아오밍, 주중 프랑스 대사 베르트랑 로르톨라리, 상하이 박물관 관장 주 시아오보와 까르띠에 컬렉션 디렉터인 파스칼 르퓨, 까르띠에 헤리티지 전시 디렉터 르네 프랑크, 까르띠에 중국 CEO 세실 나오르가 참석했다. 또한 까르띠에 글로벌 하이 주얼리 앰배서더인 배우 공리와 까르띠에 브랜드 앰배서더 멜라니 로랑 등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1952년에 설립된 상하이 박물관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중국 고대 미술관으로 손꼽힌다. 이곳에서 까르띠에의 보물이 전시된 것은 ‘까르띠에의 예술(The Art of Cartier)’ 전 이후 20년 만이다. 이번 전시에선 주제인 ‘마법의 힘’을 표현하는 300여 점의 작품이 선보였다. 작품은 까르띠에 컬렉션 및 전 세계 박물관의 소장품으로 구성했다. 전시는 까르띠에 작품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고대 유물들이 짝지어 보여준 형식으로 구성됐다. 이는 까르띠에와 중국 문화가 그간 얼마나 깊은 유대를 맺어 왔는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기획이다.



까르띠에, 마법의 힘 전시에 선보인 팬더 브로치. [사진 까르띠에]





까르띠에의 하이 주얼리 앰배서더인 공리가 AI가 기획한 전시장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 까르띠에]


또한 이번 전시는 인공지능(이하 AI)을 활용한 연출과 디자인으로 더욱 화제가 됐다. ‘불꽃 예술가’로 불리는 설치 미술가 차이 구어치앙이 자문한 전시 연출∙디자인은 ‘AI 차이’라 부르는 cAI™이 기획했다. AI는 중국 대표 화가 예찬(倪瓚)의 풍경화와 중국의 안뜰 표본을 바탕으로 전시장 디자인을 새롭게 생성했다. 이를 차이 구어치앙의 고향인 취안저우의 장인들이 조각한 세라믹과 돌을 소재로 제작했다.
까르띠에의 이미지·스타일·헤리티지 디렉터인 피에르 레네로는 “이번 전시는 지난 20년의 관계를 새롭게 기념하는 행사이며, 다른 전시에 비해 분석적인 면이 더 뚜렷하다"고 밝혔다. 또 "중국과 까르띠에를 하나로 묶는 유대감을 신선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덜 다뤄진 주얼리의 본질적인 측면, 마법과도 같은 그것을 새롭게 바라본다"고 덧붙였다. 전시는 2025년 2월 17일까지 열린다.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
상하이=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