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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하면 마주했다. 없다. 때부터 키가 집 무언가내년 전공의 지원 예산이 대거 삭감된 가운데 의료공백도 계속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년 복지부 예산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 대비 1655억원 감액된 125조4909억원으로 확정됐습니다.
감액분 가운데 931억원은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및 수련 수당' 예산입니다. 
국회는 의정 갈등 장기화로 전공의 복귀 여부와 시점이 불투명하다고 판단해 지원 기간을 단축했습니다.
앞서 지난 4∼9일엔 내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총 3594명 모집이 진행됐지만 314명이 지원해 지원율이 8.7%에 그쳤습니다.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 농협신용대출조건 란스병원 등 주요 '빅5 병원'조차 784명 모집에 68명만 지원했습니다.
올 3분기 기준 서울대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64명으로, 정원 829명 가운데 7.7%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전체 서울대병원 의사 가운데 전공의 비중은 정원 기준 42%에 달하지만 현재 비중은 6.2%로 크게 못 미칩니다.
무직자대부업체 레지던트 2∼4년차와 인턴 모집 역시 지원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턴에 지원하기 위해선 우선 의사 국가시험부터 통과해야 하는데, 내년 1월로 예정된 국시 필기시험 응시자는 304명으로 지난해의 10분의 1에 불과합니다.
의료계에선 이미 의정갈등 장기화되며 상황이 고착화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대 대학원 이와 관련해 한 빅5 병원 관계자는 "핵심은 필수과 전공의가 얼마나 돌아오느냐인데 이미 군대를 가거나 다른 쪽으로 진로잡은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계엄령 포고령에서 '미복귀 의사 처단'을 언급한 후폭풍도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탄핵당하면서 다음달 2~3일 의협 차기회장 은행 적금 추천 선거가 진행되는데 후보 5명 중 3명이 정부에 대한 강경대응을 약속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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