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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4일 오전 부산 남구 대연동 유엔평화공원에서 한 지지자가 건넨 자신의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오마이북)에 사인을 한 뒤 건네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주민들은 정치 이야기 하면 사람들은 한숨부터 쉰다. "그놈이 그놈이지" "나 하나 뽑는다 농협 학자금 고 세상이 바뀌겠냐"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다. 솔직히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러나 정치를 시작하면서 군민의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게 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단 한 사람의 민원, 그 속에 담긴 절절한 사연들이 모여 한 마을이 살아나기도 하고 죽어가는 현실을 보면서 나는 대구미소금융 깨달았다.
"아!! 정치는 생각보다 가까이 있고, 삶은 생각보다 정치에 깊이 물들어 있구나." 숲은 단 하나의 나무로 이뤄지지 않는다. 수천, 수만 그루의 나무가 함께 있어야 비로소 숲이 된다. 한 사람이, 한 나무가 그늘을 만들 수는 없듯이 수많은 나무가 모여 숲은 태양 아래 생명을 품는다. "그렇다. 정치는 단순히 권력을 쟁취하는 수 여신금융협회 카드매출 단이 아닌 것이다."
정치란,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더 나은 삶을 위해 함께 방향을 정하고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이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공존의 여정이다. '정치'라는 단어를 들으면 흔히 갈등, 분열, 이념 대립을 떠올리기 쉽지만, 본디 정치는 국민의 뜻을 실현하고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가장 숭고한 공적 영역이어야 한다. 정치의 시작은 할인율 계산기 국민이며, 그 끝도 국민이다. "정치란 결국 국민이 한다"는 말은 그래서 진리다.
이재명 후보의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오마이북)에서 강조한 이 말은, 국민 속에서 정치가 태어나고, 국민을 통해 정치가 완성된다는 점을 다시금 일깨운다. 최근 대한민국은 참으로 깊은 정치적 혼란과 분열의 시기를 겪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국민의 신뢰와 신용정보업자 헌법 정신을 저버리는 여러 반헌법적, 반민주주의적 행태로 나라를 혼돈에 빠뜨렸다.
검찰을 정치 도구로 삼고, 국민의 기본권과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며, 권력 사유화의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러나 그런 혼란 속에서도 국민은 끝내 침묵하지 않았다. 광장에서, 온라인에서 그리고 일상 속에서 국민은 정의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의로운 행동으로 응답했다. 권력 앞에 고개를 숙이지 않고 스스로를 지키는 용기, 바로 그것이 민주주의의 본질이자 대한민국 국민의 힘이었다.

이러한 국민의 행동은 단순한 반발이 아니라, 우리 헌법이 보장한 정치 참여의 실천이자, 자유와 평등이라는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실천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항상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정치,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정치, 그리고 국민을 주인으로 인정하는 정치가 있었다.




ⓒ 완도신문



이재명 후보는 그러한 정치의 본질을 누구보다 실천하려 한 인물이다. <결국 국민이 합니다>를 통해 그는 자신의 정치 여정을 되돌아보며,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시장으로서, 도지사로서, 그리고 대통령 후보로서 어떤 소명의식을 가지고 살아왔는지를 진솔하게 전한다.

가난한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나, 부당한 사회 구조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 싸우며 성장해온 그의 삶은 곧 약자의 편에 서겠다는 굳은 정치 철학으로 이어졌다.
그의 책에는 단순한 자서전적 이야기를 넘어, 정치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특히, "권력은 나누어야 하고, 국가는 국민의 것"이라는 철학은 나의 정치적 신념과도 깊이 맞닿아 있다. 이재명 후보는 스스로를 대변자가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는 통로라고 여겼고, 그 철학은 성남시장 시절의 무상급식 정책, 경기도지사 시절의 기본소득 실험, 그리고 대통령 후보로서의 다양한 정책 제안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는 것이다.
나 역시 어릴 적부터 "양훈아! 항상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서 행동하거라(易地思之)"는 가르침을 받으며 자라왔다. 아버지는 엄격하면서도 배려심 많은 분이셨고, 나는 항상 "내 주장보다는 주민의 말을 먼저 듣는 것을, 나보다는 다른 사람에 배려하는 것"이라는 철학을 마음에 새기며 살아왔다.
그러한 삶의 자세는 자연스럽게 내게 공동체를 위한 역할을 고민하게 했고, 다양한 사회단체 활동을 통해 그 실천의 장을 넓혀왔다. 고금면 청년회장, 전남 육상경기연맹 회장,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등 여러 사회적 역할 속에서 나는 '정의, 원칙, 소신, 진정성'이라는 키워드를 마음에 담았다.
특히,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그 속에서 최선의 해법을 도출해내는 과정은 오늘날 내가 정치에 뛰어들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아니었을까?
기초의원으로 생활하면서 정치가 단지 거창한 담론이 아니라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일임을 몸소 깨닫고 있는 중이다. 군민의 작은 목소리 하나도 허투루 들어선 안 된다는 것, 문제의 본질을 꿰뚫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일이 정치인의 사명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나는 늘 부족하지만 군민을 믿으며, 군민 곁에 늘 있으며 지금도 그들과 함께 고민하며 걷고 있다.
나의 정치는 철저히 '경청'에서 시작하려 한다. 다수의 논리가 아닌, 소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치는 민주주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 나는 민원 하나하나를 세심히 살펴보고, 신중하게 접근하며, 빠르게 실행에 옮기기 위해 늘 노력해왔다. 때로는 추진력이 부족하다는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정확성과 진정성은 결국 신뢰로 이어진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재명의 책에서도 오로지 느껴지듯이 정치인은 단순한 정책 생산자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지키는 '심부름꾼'이 돼야 한다. 정치는 국민을 위한 것이고, 국민의 뜻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민주주의는 절대 저절로 굴러가지 않는다. 국민이 감시하고, 국민이 참여하고, 국민이 끊임없이 질문해야 유지되는 제도다.
우리는 다시 정치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우리에게 준 교훈은 권력이 국민 위에 서는 순간 민주주의는 위태로워진다는 것이다. 정치인은 권력이 아니라 책임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국민은 더 이상 침묵하는 존재가 아니라 역사의 주체라는 것을, 우리는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이재명 후보가 책에서 말한 것처럼, "국민은 무력하지 않다." 그 믿음을 나도 갖고 있다. 정치란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다. 나 역시 그 국민의 한 사람으로, 그리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치인으로서, 언제나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지역과 나라를 위한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
덧붙이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