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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시 바다이야기 꽁머니 환전 윈윈♡ 24.rfm813.top ♡야마토게임 기 PC 릴게임 ♡ 작성일 2025-01-30 10:21
글쓴이 돈유웅환 조회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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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랭한 씨 아랑곳 내일 들이는 상징과 하는[슬기로운 미술여행 - 7] 프라도 미술관의 카라바조 이야기
마드리드는 유럽 최고의 미술관 도시 자리를 두고 런던, 파리와 겨룰만한 곳입니다. 작은 미술관을 제외하더라도 프라도 미술관(고전)-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근대)- 레이나 소피아 국립 미술관(현대/동시대)의 ‘3톱’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각 시대별 최고 미술관끼리 밸런스 게임을 한다고 해도 딱히 질만한 라인업은 아닙니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이 혈전을 벌이다가 결국 스페인이 우승하는 유로 2024를 보는 것 같달까요.


프라도 미술관에서의 온전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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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프라도 미술관의 입구가 이렇게 한산할 수 있다. ⓒ김슬기



마드리드는 흥미로운 도시입니다. 이 나라가 배출한 뛰어난 화가들을 기념하는 공간들이 많습니다. 도시의 공원에는 황제만큼이나 많은 화가의 동상이 우뚝 서 있습니다. 프라도 미술관은 벨라 포스코미소금융지점 스케스 대로에 위치하고 있고, 고야의 이름을 딴 지명이 있습니다. 프라도 미술관에는 입구가 4개가 있습니다. 각각 벨라스케스, 고야, 무리요, 히에로니무스의 문입니다. 이 화가들을 얼마나 자랑스러워하는지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프라도 미술관은 1819년 11월 19일 왕립 회화 및 조각 박물관으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2 스마트폰 거치 019년, 성대한 200주년 기념행사를 치렀죠. 1785년 건축가 후안 데 빌라누에바가 설계했습니다. 카를로스 3세 왕의 명령에 따라 자연사 유물을 보존하기 위해 지어졌지만 결국 손자인 페르난도 7세에 의해 국립 회화 및 조각 박물관으로 목적이 변경되었죠.
미술관 본관 옆에 산 헤로니모 엘 레알 성당과 부엔 레티로 궁전까지 일대가 하나의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발급 거대한 프라도 캠퍼스를 이루고 있습니다. 연구와 복원 인력이 많은 초대형 미술관의 특징일 겁니다. 이 덕분에 역사책이나 실려야 할 고전 미술관은 매년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중입니다.
저는 여름에만 찾았던 스페인을 겨울에 온 게 처음입니다. 비수기의 여행자가 되어보니 좋은 점이 많았습니다. 비가 오면 미술관에 가면 되고, 해가 뜨면 히토데 여행하면 돼서 좋았습니다. 해가 6시면 저물었지만, 4시에 지는 런던보다는 날이 길어서 좋았습니다.
놀라운 건 프라도 미술관조차 한적했다는 겁니다. 올 때마다 루브르박물관이나 내셔널갤러리에서 느낀 것처럼 인파에 지칠 만큼 번잡했는데 오전 10시에 들어선 미술관에서는 예상 못한 고요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요함은 사진 촬영을 금지한 미술관의 특별한 방침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유럽에서는 ‘찰칵’ 소리는 나지 않지만 그럼에도 그림마다 사진을 남기려 기다리는 줄은 미술관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런데 사진 촬영 금지만으로도 이 기다림이 사라졌습니다. 미술관의 얼굴인 <시녀들>을 제외하면요. 감상에만 집중할 수 있는 ‘유니콘’처럼 특별한 미술관이 된 겁니다.



프라도 미술관 앞의 프란시스코 고야 동상. ⓒ김슬기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어 야간 입장객이 몰려드는 오후 6시가 될때까지 8시간을 이 곳에서 머물러봤습니다. 허겁지겁 달리기하듯이 관람해야했던 지난 두 번의 방문 때 “다음에 오면 천천히 놓친 전시실도 봐야지”라고 마음먹었지만, 그게 쉽지 않다는 걸 저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미술관처럼 복잡한 실내에만 들어서면 ‘길치’가 되어서, 길을 매번 잃습니다. 그럼에도 모든 전시실을 천천히 둘러봤고, 다리가 아프면 카페를 들렀다가 다시 왔습니다. 그림마다 달려있는 설명과 특별전시를 여유롭게 만나고 모든 작품을 1대1로 대면할 수 있었죠.
11시와 오후 2시 즈음에 각 나라별로 가이드를 따르는 행렬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들이 찾는 대표작품들을 제외하면 대단한 걸작 앞에서도 혼자서 그림을 감상하는 기회가 자주 만들어졌습니다. 프라도 미술관의 주력 작품은 0층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지하1층으로 내려가면 관람객의 절반은 사리지고, 1층으로 가면 대부분이 사라집니다.
1층에는 얀 브뢰헬과 루벤스의 <5가지 감각>이라는 걸작이 있습니다. 이 방에 머무는 10여분 동안 단 한사람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비수기의 여행에서만 만날 수 있는 행운입니다.
프라도, 루브르, 내셔널갤러리 등 제국의 미술관은 모두가 보고 싶어하는 걸작들이 많아서, 소장품 상설 전시에 큰 변화를 줄 순 없을 겁니다. <시녀들>이 사라지면 폭동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반복해서 미술관을 찾으면 작은 변화들이 눈에 띕니다. 그림이 바뀌거나, 전시 방식이 바뀌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러 번 찾을수록 더 좋은 곳이 미술관입니다. 지난 방문에서는 미처 만나지 못했거나, 특별하지 않았던 그림들이 다시 말을 걸기 시작하거든요. 그래서 이번 방문에서는 길을 잃을수록 더 즐거웠습니다.


헐값에 팔릴 뻔하다 진품이 된 카라바조의 그림





카라바조 [Ecce Homo], 1606-09. ©Museo Nacional del Prado



저는 이 미술관에 ‘살인자, 도망자, 천재화가’를 만나러 왔습니다. 지난해, 카라바조의 새로운 그림이 발견됐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카라바조의 <에체 호모(Ecce Homo)>(1606-09)입니다. 미술관 입구부터 곳곳에는 잃어버린 카라바조(The Lost Caravaggio: the Ecce Homo Unveiled)라는 제목의 기획전시 포스터가 걸려 있었습니다.

이 그림은 작년 5월부터 2월23일까지 소위 카라바조의 후예들이라 할 수 있는 자연주의 회화의 공간인 7번 방에 걸려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만 짧은 인생을 살았지만 이 풍운아는 17세기 네덜란드와 프랑스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래서 이 방에는 다니엘 크레스피의 <채찍질(Flagellation)>(1625), 니콜라스 트루니에 <베드로의 부인>(1625), 마티아스 스톰의 <도마의 의심>(1641) 등이 함께 걸려 있습니다. 이 성경 속 이야기들은 카라바조가 그렸던 대표작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 자연주의 화가들은 카라바조보다 더 어두운 검은 색을 사용하고, 윤곽선이 뚜렷하게 보이는 붓질을 하고 있습니다.
<에체 호모>는 라틴어로 ‘이 남자를 보라’는 뜻입니다. 요한복음에서 로마 총독 본디오 빌라도가 십자가형에 앞서 예수를 유대 백성들 앞에 선보이는 장면을 그린 작품입니다. 우유부단한 총독이 자신의 사형 선고가 아닌 백성들의 요구로 사형이 이뤄진다는 책임 회피를 하고 있죠.
사형 하루 전날 이뤄진 예수의 수난을 그린 도상은 가시관과, 갈대 조각, 보라색 가운이 특징입니다. 등장 인물은 왼쪽의 빌라도, 예수, 시민의 세 사람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프라도 미술관의 연구팀은 카라바조의 전작과의 유사성, 그림 속 프레이밍, 인물들의 제스처와 색감, 빛의 강렬한 대조를 진위의 증거로 꼽았습니다.
이 미스터리한 작품은 1631년 나폴리에서 스페인 총독의 비서였던 후안 데 레스카노의 자산으로 처음 기록이 남아있고, 오래동안 왕립 컬렉션에 포함되어 있어 한때 스페인 펠리페 4세의 개인 소장품이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 2021년 단돈 1,500 유로에 개인 소장가에 의해 경매에 출품될 뻔 했지만 프라도 미술관과 마술사가들이 검증과 복원을 거쳐 진품으로 인정되는 극적인 드라마를 썼습니다. 새롭게 발견된 진품이 경매에 다시 나온다면 1억 유로도 우스운 가격이 될 겁니다.
에체 호모는 고대 종교화가 줄기차게 반복해서 그려온 소재입니다. 이름난 미술관에 에체, 호모가 한 점도 없다면 뭔가 이상하다고 봐야 합니다. 다음 여행지인 리스본에서 찾은 소박한 규모의 국립 고대 미술관에서도 입구에 걸려 있는 작품이 작가 미상의 <에체 호모>였습니다.
이번 여행은 의심과 궁금증에서 시작됐습니다. 저는 카라바조의 60여점의 전작 중 로마의 보르게세 미술관을 시작으로 로마, 런던, 파리, 마드리드 등에서 30여점 이상을 본 것 같습니다. 카라바조는 인물에 집중되는 빛과 배경의 칠흑 같은 어두움의 대비가 극적인 표현법을 씁니다. 그래서 실물을 만났을 때 가장 탁월한 차이점을 보여주는 화가 중 한 명입니다. 암부(暗部)조차도 섬세하게 그려져 그 속에서 빛과 그림자가 드러나는 표현이 카라바조의 특징입니다.
그런데 <에체 호모>는 얼핏 보기에 암부의 표현이 단조로웠습니다. 예수의 얼굴은 무척 고전적이죠. 완벽한 조형성과 구도는 카라바조스럽지만, 이 작품에서는 한눈에 화가의 특징이 드러나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실물로 본 그림 앞에서 모니터와는 다른 것이 보였습니다. 빌라도와 병사의 눈동자 안에는 반짝이는 인광이 보였습니다. 벌어진 입은 무언가를 말하려 하고 있죠. 자아가 분명한 인물의 표현은 카라바조의 특징이죠. 암부 속의 빛과 그림자는 없었지만, 그림 전체적으로는 은은하게 빛나는 명암이 보였습니다.
<에체 호모>는 살인죄로 나폴리로 도피 중이던 어려운 시기에 그려졌으며, 로마로 돌아가기 위해 필사적으로 일하는 도망자의 긴장감을 반영하고 있다고 미술관은 설명합니다. 그의 후기 작품이 초기에 비해 빠르고 간결한 스타일로 발전했음을 보여주지만, 세부 표현에서 결코 정확성이 부족하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카라바조 [성 우르술라의 순교], 1610. ⓒGallerie d’Italia Naples



카라바조의 마지막 작품 <성 우르술라의 순교>를 작년 7월 내셔널 갤러리에서 전시했을 때, 그 작품 또한 기존의 카라바조와는 꽤 달리 보였습니다. 납처럼 창백한 우르술라의 피부와 함께 암부는 칠흑처럼 어둡게 그려졌습니다.

마치 늙은 자화상을 골리앗의 얼굴 대신 그린 것처럼, 희망을 잃고 더 어두운 그림을 그렸던 말년의 카라바조였다면 <에체 호모>와 같은 화법이 충분히 가능했을 겁니다. 제작 시기가 모호한 <에체 호모>가 그의 만년의 작품이라는 가정을 하고 이 그림을 본다면, 연구자들의 설명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어 보였습니다.


악인의 모습조차 인간적인 모습으로





카라바조 [David with the Head of Goliath], 1600 ©Museo Nacional del Prado



프라도 미술관이 기존에 소장한 카라바조의 유일한 그림은 <다윗과 골리앗의 머리>(1600)였습니다. 이 작품은 ‘조명빨’ 덕분인지 그와 비슷한 화풍으로 그린 그림들 사이에서도 조금만 멀리서 바라보면 유난히 다윗의 몸이 광채를 발하고 있습니다. 여린 소년의 몸에 반사되어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빛이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이스라엘 위대한 왕의 전설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카라바조는 성경 속 이 이야기를 통해 적군인 골리앗의 얼굴에도 빛을 비추고 평범한 인간의 모습으로 그렸습니다. 당대에는 놀라운 시도였습니다.
이 작품 또한 기존에 작가가 밝혀지지 않았다가 연구 끝에 카라바조로 작가가 밝혀진 작품입니다. 부엔 레티로 궁전에서 소장 기록이 1794년 처음으로 남아 있던 작품이었다가 카라바조의 작품 연보에 포함되게 됩니다. X레이로 촬영된 그림 속에서 원래 화가가 그린 손과 머리의 구도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카라바조는 더 극적인 드라마를 부여하기 위해 그림을 다시 그린 겁니다.


마드리드에서 만난 카라바조의 걸작들





카라바조 [Saint Catherine of Alexandria], 1598-99 ©티센 보르미네사



카라바조가 그린 여인의 초상으로는 가장 뛰어난 작품이 마드리드에 있습니다. 몇 주 후에 만나게 될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의 간판인 <알렉산드리아의 성 카타리나>(1598-99)입니다. 휴먼 스케일에 가까운 대작이기도 하고, 성모조차 누추한 서민의 모습으로 그리는 경우가 흔했던 그가 화려한 옷을 입은 여인을 그렸다는 점이 특색이 있습니다.

그의 첫 번째 후원자인 프란체스코 마리아 델 몬테 추기경에 의해 로마에서 의뢰받아 그린 작품입니다. 자연스러운 포즈로 그려진 성 카타리나는 당시 유명한 궁녀였던 필리드 멜란드로니로 확인되었습니다. 화려한 옷을 입은 아름다운 여인은 부서진 바퀴, 칼을 통해 순교당할 운명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건, 카라바조의 빛은 대부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떨어지며 그림자를 만들어냅니다. 이 그림에서는 반대이죠.



런던에서 만난 카라바조 [Salome receives the Head of John the Baptist], 1607 ⓒThe National Gallery





마드리드에서 만난 카라바조 [Salome with the Head of John the Baptist], 1607 ⓒPalacio Real de Madrid



제가 이번 여행에서 만난 마지막 카라바조가 한 점 더 있습니다. 들어본 적도 없을 법한 신상 미술관인 왕립 소장품 미술관(Galería de las Colecciones Reales)에서 만난 카라바조의 <세례 요한의 머리를 든 살로메>(1607)입니다. 저는 이 작품을 스페인에서 만날 거라고 전혀 상상을 못 했습니다. 불과 며칠전 내셔널 갤러리에서 본 작품과 같지만 다른 작품이었거든요.

이 그림 또한 도피 시절에 그린 후기 작품입니다. 그림 속에서 살로메의 시선은 냉랭하고 무관심해 보입니다. 사형 집행인과 노파의 동정 어린 시선과 대비되는 표정입니다. 이 작품은 아름다운 살로메와 노파를 통해 젊음과 노년을, 미와 잔혹함을 대비시킵니다. 두 작품의 다른 점이 흥미롭습니다. 마드리드의 작품은 엄연히 살로메의 표정과 빛나는 몸에 포커스가 집중됩니다. 사형집행인의 끔찍한 표정에 눈길이 가는 런던의 작품과는 제법 다른 구도입니다.


런던에 살면서 유럽 미술관 도장 깨기를 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신문 김슬기 기자가 유럽의 미술관과 갤러리, 아트페어, 비엔날레를 찾아가 미술 이야기를 매주 배달합니다. 뉴스레터 [슬기로운 미술여행]을 ‘구독’하시면 지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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